[금융문맹탈출] 엮어보는 경제금융용어 - 15

 

15편은 '서킷브레이커'부터 '소비자심리지수'까지입니다. 

지난주에는 추석 연휴라 올리지 않고 이번주에 올리게 되었습니다. 

 

 

[서킷브레이커]

*과열된 전기회로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에서 유래된 용어.

*주식시장에서 주가의 급등락 시 주식거래를 일시정지시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.

*우리나라 한국거래소에서는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종합주가지수 또는 코스닥지수의 하락폭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서킷브레이크(시장 일시중단제)를 시행하고 있음.

-전일 대비 8%, 15%, 20%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됨.

-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% 이상 하락한 경우 1단계 매매거래 중단이 발동.

-1단계 발동 이후 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5%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 대비 1%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2단계 매매거래 중단이 발동됨.

-1단계와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각각 20분간 매매를 중단 후 재개됨.

-2단계 매매거래 중단 발동 이후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20%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 대비 1%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당일 발동시점을 기준으로 주식시장의 모든 매매를 종료하게 됨.

-3단계 매매거래 중단은 장종료 40분전 이후 발동 가능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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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물거래]

*공인된 거래소에서 품질, 규격 등이 표준화된 상품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.

*매매계약의 성립과 동시에 상품의 인수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현물거래와 구분됨.

*선물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에는 곡물, 귀금속, 원유 등 일반상품과 통화, 채권, 주식 등 금융상품이 있음.

*선물거래 특징

-거래소에서 정한 표준화된 조건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거래의 유동성 높음.

-모든 거래자는 거래 이행 보증을 위해 청산소에 일정 수준 이상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함.

-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면 별도 조직인 청산소가 거래의 결제 및 이행을 보증하므로 계약불이행 위험이 거의 없음.

-최종선물가격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에 따른 당일 손익을 매일 정산함.

 

1. 옵션

*거래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(행사가격, strike price)으로 장래의 특정시점 또는 그 이전에 일정자산을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.

*선도 및 선물, 스왑거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파생금융상품의 하나.

*매입권리가 부여되는 콜옵션과 매도권리가 부여되는 풋옵션으로 나누어짐.

*옵션거래를 통해 매입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되는 옵션매입자는 시장가격의 변동 상황에 따라 자기에게 유리한 경우 옵션으 행사하며 불리한 경우 포기할 수 있음.

*옵션매입자는 이와 같은 선택권에 대한 대가로 거래상대방인 옵션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하며 반대로 옵션매도자는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옵션매입자의 옵션 행사에 따라 발생하는 자신의 의무를 이행할 책임을 부담함.

*옵션거래의 손익은 행사가격, 현재가격 및 프리미엄에 의해 결정됨.

 

2. 스왑

*거래 쌍방이 미리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현재시점에서 원금, 이자 등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일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원금이나 이자지급 등 현금흐름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.

*스왑거래 예로 동일 통화의 일정 원금에 대해 서로 다른 이자를 교환하는 이자율스왑과 서로 다른 통화의 일정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의 지급을 교환하는 통화스왑 등이 있음.

*통화스왑

-서로 다른 통화의 일정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의 지급을 교환하는 것.

-거래 시작과 만기 시점에 원금의 교환이 발생.

*이자율스왑

-동일 통화의 일정 원금에 대해 서로 다른 이자를 교환하는 것.

-가장 일반적이고 단순한 형태는 plain vanilla swap의 경우 A은행은 B사에게 1억원의 명목원금에 대해 7%의 확정 금리를 10년 동안 지금하는 내용과 B사는 A은행에게 1년 만기 미재무성증권 금리 +1%의 변동금리를 같은 기간동안 지급하는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.

-이렇게 하면 A은행이 단기 자금을 조달해 장기 자금을 융자함에 따라 금리변동에 민감한 부채보다 금리변동에 민감한 자산이 1억원 더 많은 반면 B사의 경우 장기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사용해 A은행과 반대의 상황에 직면해서 양자가 부담하게 된 이자율 위험을 제거함.

-이자율스왑은 금융기관이 대차대조표의 내용을 조정하지 않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자율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.

-금융선물이나 금융선물 옵션보다 장기를 요하는 경우에 주로 활용됨.

 

 

[세계경제포럼(다보스포럼)]

*저명한 기업인, 경제학자, 언론인, 정치인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토론하고 연구하는 회의체.

*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나 매년 1~2월경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서 연차총회가 개최되어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림.

*당초 유럽의 기업경영자들이 참석하는 유유럽경영포으로 출발했으나 1873년부터 참석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하였으며, 1987년 명칭을 세계경제포럼(WEF; World Economic Forum)으로 변경함.

*WEF는 초청된 인사들에게만 참석을 허용하고 초청받지 않은 참석자는 적지 않은 참석비를 내야 하는 등 배타적인 모임의 성격을 가짐.

*WEF는 연차총회 외에 지역별, 산업별 회의를 운영하는데 2004년 한국에서 지역별 회의가 개최된 바 있음.

*WEF는 매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, 글로벌 성별격차 보고서, 글로벌 인적자본 보고서 등을 발간함.

 

 

[세계무역기구(WTO)]

*국제무역 확대, 회원국간의 통상분쟁 해결, 세계교역 및 새로운 통상 논점에 관한 연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위치함.

*세계무역분쟁 조정, 관세인하 요구, 반덤핑규제 등 준사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춤.

*여러 하위 기구를 갖춘 국제기구로 서비스, 지적재산권을 포괄하는 등 국제 무역규범의 적용범위를 크게 확대함.

 

 

[세계은행{World Bank)]

*세계은행그룹을 구성하는 기구 중에서 국제부흥개발은행(IBRD)과 국제개발협회(IDA)를 합쳐서 부르는 명칭.

-IBRD: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재해 복구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장기개발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1945년 12월 설립되어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음. 설립 초기에는 전쟁복구 지원에 주력하였으나 이후 저소득 개도국의 경제,사회 개발을 위한 장기자금 융자 등 지원분야를 확대함.

-IDA: 1950년대 후반 최빈개도국 지원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저소득 회원국의 경제개발 촉진 및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1960년 9월 발족.

 

 

[소득5분배율]

*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.

*전체 가구를 소득수준의 순서에 따라 20%씩 5등분으로 나눈 다음, 소득 상위 20%(5분위) 계층의 평균소득을 소득 하위 20%(1분위) 계층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.

*소득 5분위 배율 값이 커질수록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분배가 악화하였음을 의미함.

 

1. 상대적 빈곤율

*세금과 이전소득을 모두 감안한 처분가능소득이 중위소득(소득이 많은 순서대로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인 사람의 소득)의 50%를 밑도는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.

*소득을 기준으로 한 빈곤선(50%)에 의거해 국민이 겪는 빈곤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됨.

 

2. 지니계수

*이탈리아 통계학자 지니(Gini)가 소득분배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로렌츠곡선의 단점을 보완, 로렌츠곡선이 나타내는 내용을 하나의 단순한 숫자로 표시한 것.

-소득분배 불균형 정도가 클수록 소득의 완전균등분배를 나타내는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이 넓어지는 데 착안, 대각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을 대각선에 의해 생성되는 직각삼각형의 면적으로 나눈 값을 계산해 소득 불평등계수로 사용하였는데, 이를 지니계수라 함.

*소득분배가 완전히 균등할 경우 지니계수는 0

*소득분배가 완전히 불균등할 경우 지니계수는 1

*전 계층의 소득분배상태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 뿐이며 특정 소득계층의 소득분포상태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짐.

 

 

[소득주도성장]

*소득분배를 간과해 온 기존의 경제모델을 비판하면서 소득의 형평성이 경제의 성장과 안정성에 긴요하다는 점을 중시함.

-임금을 포괄하는 노동소득의 증대를 통한 노동소득분배율의 상승 또는 안정적인 유지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에 매우 중요함.

*전통적인 경제성장이론에서는 일반적으로 노동소득분배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해 암묵적으로 이 비율 변화가 성장에 미치지 않는다고 간주됨.

*노동소득분배율은 1980년대 이래 전 세계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 비율의 하락이 총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론적,실증적인 연구에 의해 힘을 얻고 있음.

*포스트케인지안들은 노동소득분배율 변화가 경제성장과 정(+)의 관계를 가지면 임금주도경제라 하고, 그 반대의 경우 이윤주도경제라고 부름.

 

1. 노동소득분배율

*한 나라 국민의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은 노동, 자본, 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한 경제주체에 나누어짐.

-이 중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가계에 분배되는 것을 급여 즉, 피용자보수라 하고 생산활동을 주관한 생산주체의 몫을 영업잉여라고 함.

*피용자보수를 좁은 의미의 국민소득 즉 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의 합계로 나누어 얻어지는 값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노동소득분배율.

*노동 가격이 자본의 가격보다 높을수록, 한 나라의 산업이 노동집약적일수록 그 값이 커지게 됨.

 

2. 영업잉여

*한 나라 국민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발생한 소득은 노동, 자본, 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한 경제주체에게 나누어짐.

*이 중 생산활동을 주관한 생산주체의 몫을 영업잉여라고 함.

 

3. 피용자보수

*한 나라 국민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발생한 소득은 노동, 자본, 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한 경제주체에 나누어짐.

*이 중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가계에 분배되는 것을 급여 즉 피용자보수라고 함.

 

 

[소비자물가지수(CPI)]

*일반 가구가 소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구입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물가지표.

*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작성하고 있고, 기준년을 100으로 하여 작성됨.

*조사대상 상품 및 서비스의 구성과 가중치도 경제상황에 맞게 주기적으로 조정됨.

-현재 40여개 가계의 총소비지출에서 구입비중이 큰 500여개의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된 소비자 구입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.

*소비자가 일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소득 내지 소비금액의 변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력과 생계비 등의 측정에 사용됨.

*소비자물가지수 상승 = 실질임금 하락. 그래서 임금인상의 기초자료로 널리 이용됨.

 

1. 생산자물가지수(PPI)

*국내시장의 제1차 거래단계에서 기업 상호간에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물가지수.

*그 대상품목의 포괄범위가 넓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수급 동향이 반영된 일반적인 물가수준의 변동을 측정할 수 있어 일반목적지수로서의 성격을 가짐.

*지수작성에 이용되는 가격은 제1차 거래단계의 가격 즉, 생산자가 제품 한 단위당 실제로 수취하는 기초가격.

 

2. 인플레이션

*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.

*물가: 개별 상품의 가격을 평균해 산출한 물가지수.

*물가상승 지속기간 및 상승폭, 제품의 질적 수준 향상 여부, 정부의 가격통제에 따른 암시장 가격 상승 여부와 같은 점을 고려해 언제를 인플레이션으로 정의할 것인지 이견이 있으나 통상 연 4~5% 정도의 물가상승률이 관측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판단함.

 

[소비자심리지수]

*CCSI; Composite Consumer Sentment Index

*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경제심리지표.

-경제주체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, 전망 등이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근거해 경기상황을 판단하고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는 방법.

*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수.

*개별 소비자동향지수(CSI) 가운데 관련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생활형편지수, 경제상황지수,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의 지표를 표준화하고 합성해 산출함.

*기존의 경제지표가 포착하기 어려운 경제주체의 심리적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유용하고, 경기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양적인 통계에서 입수하기 어려운 정보도 조사할 수 있음.

*기준치를 100으로 하여 100을 초과할 경우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고, 100 미만은 현재 경기가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냄.

 

1. 경제심리지수

*기업가 또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작성한 지표.

*조사대상을 기업가로 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(BSI; Business Survey Index)와 소비자로 하는 소비자동향지수(CSI; Consumer Survey Index)가 있음.

*심리지표와 실물지표는 대체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때로는 미래정보 및 기대수준의 반영 여부, 질적 통계와 양적 통계 간의 조사척도 차이 등에 따라 다소 괴리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함.

*경제심리지수(ESI; Economic Sentiment Index)는 BSI와 CSI 중 경기연관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 이들의 표준화지수를 가중평균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산출함.

*ESI가 100을 넘으면 현재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내고, 100 미만이면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나타냄.

 

2. 기업경기실사지수(BSI)

*전반적인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기업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해 경제심리지수를 만드는데 이 때 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 기업경기실사지수.

*국내외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, 예측, 계획의 변화추이를 조사해 작성됨.

*단기적인 경기분석 및 전망에 활용됨.

*한국은행은 OECD의 기업경기조사 통일기준에 의거해 긍정, 보통, 부정 등의 3점 척도를 사용하고 있으며, 긍정 응답비중과 부정 응답비중의 차이로 산출됨.

*BSI는 0~200의 값을 가지는데, 100 이상은 긍정 응답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은 부정 응답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함.

*BSI = [(긍정적 응답업체 수 - 부정적 응답업체 수)/전체응답업체수]*100 + 100